고양시 덕양구는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를 폭염기 노숙인 특별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과 전염성 질병 등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보호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엄습할 7~8월에 노숙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자칫 발생할지도 모르는 인명사고 등의 발생을 사전 차단하게 된다.
노숙인 보호는 노숙 발생 초기 개입으로 장기 노숙인이 되는 것을 막고 쉼터 등 임시 보호소 입소 유도,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전염성 질병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도록 준비됐다.
이를 위해 덕양구는 원당역, 마상공원, 원당시장, 시청주변 등 원당지역과 화정역, 화정터미널,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구청주변 등 화정지역, 행신역, 토당공원 일대, 여성회관 주변 행신지역과 필리핀 참전비 주변, 관산시장, 공릉천 일대 관산지역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이 구역을 주간 주2회와 야간 주1회 순찰을 통해 노숙인과의 밀착상담을 하고, 필요시 의료기관, 경찰서, 소방서,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외부환경에 취약한 노숙인의 종합적 처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봉길 덕양구 시민복지과장은 “거리노숙인 중에는 노인, 장애인, 알콜중독자 등이 많아 거리에서 폭염에 무방비 노출되면 사망할 위험이 높다.”며, “강도 높은 순찰과 보호를 통해 위험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 덕양구 시민복지과 (담당자 강화연 ☎8075-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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