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고차 시장 ‘베스트셀링카’의 공통점
  • jihee01
  • 등록 2012-08-22 10:44:00

기사수정
  • 베스트셀링카 되려면 경제성 실용성 갖춰야
최근 잇따른 유가와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내수 경기 침체가 심화,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차 소비는 줄어든 반면, 소비자들의 중고차 선호로 중고차 시장에는 그랜저TG, 아반떼HD 등의 차량이 잇따라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자사 사이트 매물 등록율 및 거래성사율을 기준으로 베스트셀링 중고차를 집계, 이들의 공통점을 분석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차량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매물량 증가, 후속 모델 출시로 가격 하락세인 중고차 인기

카피알이 집계한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따르면 베스트셀링카 1위는 현대차 그랜저TG, 2위는 아반떼HD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기아의 경차 뉴모닝이 3위, 소형 트럭인 포터2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의 대표 SUV인 싼타페CM은 5위에 랭크됐다.

베스트셀링카에 랭크된 차량들을 보면 후속모델 발표로 신차시장에서는 한 세대 이전 모델이 된 차량들이 단연 눈에 띈다.

그랜저TG 역시 중고차 시장에서는 2년 째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랜저HG 출시로 신차시장에선 구 모델이 됐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여파로 인한 매각물량 증대로 시세가 하락, 그랜저TG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위를 기록한 아반떼HD도 아반떼MD 출시로 ‘한물 간’ 차량이 됐지만, 중고차 매물은 판매량 증대로 낮은 감가상각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무난한 디자인과 낮은 가격으로 후속모델인 아반떼MD를 넘어서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싼타페CM 역시 싼타페DM 출시 후 시세감가가 이뤄져 중고차 수요가 늘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신차 시장의 인기 차종들은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동종 인기 차종이라도 후속 모델 출시로 가격 하락세에 들어선 구세대 중고차들의 선호가 뚜렷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출퇴근용, 생계형 차량 등 실용성 갖춰야 베스트셀링카
고연비로 경제성, 실속 있는 차량이 주를 이뤄

베스트셀링 중고차들의 또 다른 특징은 뉴모닝, 포터2 등의 출퇴근용, 생계형 차량 등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한 차량들이 랭크되어 있다는 것이다.

뉴모닝은 세컨드카, 직장 초년생들의 엔트리카, 출퇴근용으로 선호되는 차량으로 경제성 부문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포터2는 올해 이례적으로 승용차를 누르고 4위에 랭크됐다. 포터2는 대표적인 생계형 차량으로 경기침체로 해당 차량 구매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린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고연비도 빼놓을 수 없는 베스트셀링카의 요건이다. 아반떼HD 디젤 차량, 싼타페CM 디젤 차량들은 매물 등록이 무섭게 소진된다. 고연비 경차인 모닝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카피알 관계자는 “베스트셀링 중고차들의 공통점은 인기 차종이지만, 시세감가로 차량 가격 자체가 저렴하거나, 고연비 차량, 경제활동을 위한 실속형 차량 등으로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중고차 소비자들의 소비 코드를 쉽게 읽을 수 있다”면서 “최근 잇따른 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실용성, 경제성이 중고차 소비의 주요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카피알 홍보담당 박현희 대리 1544-8521 voyant21@naver.com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