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 박근혜 5% 차이로 따돌려
  • 최훤
  • 등록 2012-10-02 10:03:00

기사수정
  • 가상 양자대결, 安 48.3%(4.5%p▲)-朴 43.3%(3.9%p▼)

 
과거사 발언 사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간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5.0% 포인트 앞섰다. 문재인 후보도 박 후보를 1.3%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9월 26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40.4%로 수위를 지켰지만 9월 13일 직전 조사보다 2.5% 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27.1%로 직전 조사 대비 4.2% 올랐다. 문재인 후보는 22.9%로 5.0% 포인트 상승했다. 첫 조사를 실시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경선 후보는 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안철수 후보는 30대(37.2%)와 전라권(45.2%)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후보는 40대(28.0%)와 전라권(32.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야권을 대표하는 두 후보는 50대 이상과 경남·경북권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박근혜 후보의 하락세는 40대(직전 조사 대비 8.3%p▼)와 경기권(7.5%p▼)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다자대결에 이어 박근혜-안철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3.3%, 안철수 48.3%로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5.0% 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5% 포인트 올랐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8%, 문재인 45.5%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1.3% 포인트 차로 지지율 간격을 좁혔다. 직전 조사 대비 박 후보는 1.7% 포인트 하락, 문 후보는 3.1% 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엔 문재인 후보 44.9%, 안철수 후보 36.0%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8.9% 포인트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문 후보는 3.7% 포인트 떨어졌고, 안 후보는 4.2% 포인트 올랐다.

문재인 후보가 모든 연령층·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안 후보는 20대(42.7%)와 전라권(49.4%)에서만 문 후보를 앞섰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문재인 후보는 각각 당내 경선 승리와 출마 선언 등의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박근혜 후보는 과거사 사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며 “컨벤션 효과가 사라질 추석 명절 이후에도 야권 후보들이 야권연대라는 고리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갈지, 박근혜 후보는 지지세력 결집 노력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목거리”라고 밝혔다.

한편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통합당이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했다. 34.7%의 민주통합당은 직전 조사 대비 3.3% 포인트 오른 반면 38.3%의 새누리당은 3.9% 포인트 떨어졌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6%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 1.9%(1.3%p▼), 선진통일당 0.6%(0.4%p▲), 기타정당 4.3%(변동없음), 무당층 20.2%(1.5%p▲)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9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9%p이다.
 
문의: 모노리서치 홍보기획팀 책임연구원 이재환 02-333-7223 ljh@monocoms.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