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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초의차’전중석씨, 전통식품 명인 지정
  • 김태헌
  • 등록 2012-10-04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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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46명 중 전남 출신 9명 전국 최다-
전라남도는 ‘초의차’와 ‘초의병차’를 보존해온 전중석(고월용운 선사?무안?65)씨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47호 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식품 명인은 전국 46명으로 이 중 전남 출신은 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중석 명인은 조선시대 차문화를 이끌어온 초의선사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초의차’와 ‘초의병차’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는 전통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2009년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초의차’로 금상을, 2010년 ‘초의병차’로 연이어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의차’는 조선 후기 차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초의선사의 고유한 제다법을 보존해 만든 차다. 현재 전중석 명인만이 제다기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차문화 부흥과 복원을 위해 평생에 걸쳐 연구하는 등 ‘초의차’ 대중화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초의차’는 찻잎을 높은 온도의 무쇠 솥에서 볶아낸 후 1~2차 건조과정을 거쳐 제조되며 일반 녹차에 비해 색이 맑고 향이 은은하며 떫은맛이 덜하다.

‘초의병차’는 찻잎을 시루에서 증기로 쪄 절구통에 넣고 찧은 후 동전 모양으로 만든다. 진한 차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맛의 고장에 걸맞게 전국 최다 전통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남도 전통식품 계승?발전을 위해 품목별로 명인을 발굴하는 등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명인제도’는 정부가 전통식품의 계승, 발전 및 가공 기능인의 명예 보호를 위해 지난 1994년 처음 도입해 시행한 제도다. 현재 전국 식품명인은 46명이다.

전남에는 광양 홍쌍리 매실명인, 신광수(야생작설차), 유영군(창평쌀엿), 양대수(추성주), 오희숙(부각), 박순애(엿강정), 기순도(진장), 한안자(동국장), 전중석(초의차, 초의병차) 총 9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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