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선d-50 ,안개속 판세 단일화 vs 국민대통합
  • jihee01
  • 등록 2012-10-29 09:48:00

기사수정

지난 9월 19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출마로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이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고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나란히 2, 3위를 달리는 양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빙의 혼전 양상이 거듭되고 있고, 실제 안철수-문재인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낼 경우 이런 가상의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안-문 두 후보 모두 3자 대결로는 승산이 없다는 점, 지지층의 정권 교체 열망을 저버릴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다는 점 등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는 예정된 수순이라는게 정치권 안팎의 공통된 전망이다.
그러나 문, 안 후보가 이미 정치개혁 경쟁에서 정면 충돌한 것처럼 향후 단일화 주도권 쟁탈 과정에서 격한 싸움을 벌이고 그로 인해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단일화를 완전히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단일화 과정의 반목과 분열로 양측 지지층의 합일 없는 단일화로 효과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러한 야권 후보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박 후보 측은 내심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 구도상 야권 후보의 전격적인 단일화에 사실상 무게를 싣고 인혁당과 정수장학회 문제 등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과거사 논란을 벗어나 국민대통합 행보의 가속화와 중도층 공략, 대야 공세를 통해 단일화에 맞선다는 복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국민 대통합을 모토로 한 보수층 결집 행보도 향후 정국을 뒤흔들 가능성이 적잖다.

박 후보는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 영입했고, 충청권 기반인 선진통일당을 흡수 합당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무사령관을 지낸 허평환 국민행복당 대표의 입당도 이끌어 냈다.

현 판세로는 18대 대선은 역대 대선 사상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면서 대선 당일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50∼60대는 박 후보, 20∼30대는 문ㆍ안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 누가 자신의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가 대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