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47.4%-문재인 45.1%…2.3%P로 격차 좁혀져
  • 최기석
  • 등록 2012-12-13 16:01:00

기사수정
  • 文 의원직 사퇴·이정희 후보 진퇴·마지막 TV토론 등이 추가 변동요인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7.4%의 지지율로 45.1%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3%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12월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후보는 지난 6일 직전 조사 대비 2.1% 포인트 지지율이 올랐고 박근혜 후보는 0.4% 포인트 떨어졌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2.2% 지지율을 나타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직전 조사 대비 2.6% 줄어든 4.2%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는 11월 28일 51.0%, 12월 6일 47.8%, 11일 47.4%로 내림세를, 문재인 후보는 11월 28일 41.8%, 12월 6일 43.0%, 11일 45.1%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가 문 후보를 꾸준히 앞서고 있는 가운데 격차는 9.2%(11월 28일)→4.8%(12월 6일)→2.3%(11일) 포인트로 좁혀지고 있다.

적극 투표층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1.3%로 직전 조사 보다 3.1% 포인트 올랐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도 2.2% 포인트 상승한 26.1%로 투표일이 가까이 오면서 투표 가능층이 늘어나고 있다. 관망층인 ‘투표 당일 결정’ 응답은 7.4%, 비자발적 비투표층인 ‘업무 등 개인사정으로 투표 어려움’은 2.7%, 적극적 비투표층인 ‘지지후보가 없어 투표 안함’은 2.5%였다.

남성(64.5%)이 여성(58.2%)보다, 50대(76.4%)와 60대 이상(74.9%)에서 적극투표 의사가 높은 가운데 핵심 유권자층으로 분류되는 40대의 적극 투표층은 58.8%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권(66.2%)과 서울권(63.9%)의 높은 적극 투표층 비율과 더불어 충청권(63.4%)의 적극 투표층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권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1.6%가 ‘그렇다’, 29.1%가 ‘아니다’, 9.3%가 ‘잘 모름’ 응답을 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60.1%가 ‘그렇다’, 31.8%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 응답자들은 59.0%가 ‘아니다’, 26.4%가 ‘그렇다’, 14.6%가 ‘잘 모름’이라고 답했으며 문재인 후보 지지 응답자들은 96.4%가 ‘그렇다’, 2.3%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지난 10일 열린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후 지지후보 변화 여부는 87.1%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9.2%는 다른 후보로 바뀌었다, 3.7%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89.3%가 바꾸지 않았다, 8.5%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지지 응답자들은 각각 91.4%, 91.1%가 바뀌지 않았다, 7.3%, 8.5%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9.3%(직전 조사 대비 0.9%P▼), 민주통합당 37.8%(4.7%P▲), 진보정의당 1.8%(0.8%P▼), 통합진보당 2.2%(1.6%P▲), 기타 정당 2.4%(0.1%P▼), 무당층 16.5%(4.5%P▼) 등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사퇴 후 흩어졌던 야권 지지층이 안 전 후보의 지지선언, 두 차례 TV토론 이후 문재인 후보로 결집하며 지지율 추격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 지지층 결집과 일부 안 전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며 지지율을 최고로 올렸지만 추가 상승 요인이 적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남은 선거운동 기간 중 문 후보 의원직 사퇴 여부, 3차 TV토론, 이정희 후보 진퇴여부 등이 지지율 변동 요인”이라며 “선거 날까지 박빙의 구도가 진행된다면 결국 투표율, 특히 각 후보 지지층 선거 참여율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11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 및 투표성향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8%p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