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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료실비보험 대수술, 무엇이 달라지나?
  • 최훤
  • 등록 2013-01-22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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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실비보험 보장범위 줄고 소비자부담 가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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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비보험은 다치거나 병으로 입원치료 시 입원실료와 입원제비용, 수술비의 본인부담금 90%를 보장해주고 내원(통원치료)시 통원제비용, 통원수술비를 통원 1일당 본인부담금 공제 후 보장해주는 실손보험이다. (국민건강보험 비적용시는 40%)

실손의료보험은 사용한만큼의 의료비를 돌려주는 방식이기에 극소수의 특정질병을 제외하고는 의료비가 발생했다면 보장하는게 원칙이다. 따라서 치매, 디스크, 신경계질환, 항문계질환, 치과, 성병(요도감염, 요실금제외)는 물론 A형간염, 신종플루나 변종플루의 등의 전염병과 신종질병에도 대비 가능하다. (일부 질병은 보험사마다 보장범위가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문제는 이같이 국민들에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는 의료실비보험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되어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2012년 8월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와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악화를 막고자 올해부터 자기부담금 80%보장으로 축소, 갱신기간 3년에서 1년으로 축소, 1만원대 실손보장 단독상품,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 단체보험 중복 가입 여부 사전 조회 등의 대책을 내놓았는데 이중 몇 가지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의료실비보험 갱신주기 3년 ->1년, 본인부담금 보장 90% -> 80%

첫째, 보험료 갱신주기가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보험료 상승폭을 줄여 소비자부담을 줄이고자 내놓은 대안이지만 오히려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료실비보험은 암보험과 함께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몇 안 되는 보험이다. (실손보험 2011회계연도 손해율 119%)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보험금지급사례가 많다는 것이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보험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의료실비보험은 갱신때마다 보장이 축소되거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 관행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갱신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잦아지면 그만큼 보장축소와 보험료인상이 많아지게 된다. 3년만에 인상될 보험료가 1년마다 나뉜다면 체감인상률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입원의료비 본인부담금이 90% 에서 80%로 보장축소된다.
금융위원회는 환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 입원의료비 본인부담금 보장범위를 90%에서 80%로 줄여 소비자의 자기부담금을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의료비 부담을 지금보다 10% 더 부담시켜 과잉진료를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량한 대다수 소비자의 입장에선 명백한 보장축소이다. 참고로 입원의료비는 2009년 이미 100% 에서 90%로 축소한 뒤 3년만에 다시 80%로 축소되는 등 지속적으로 보장이 줄고 있어 늦게 가입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회계연도인 3월에 금융위원회의 원래 계획대로 개정된 후 가입한다면 이미 늦기 때문에 변경 전 가입을 완료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의료실비보험 가입시 주의해야 할 점은?

첫째, 보험은 과거병력이 있으면 가입을 허용치 않으므로 병이 생기기전 건강한 나이에 미리 가입을 해둬야 나중에 가입거절을 안 당할 수 있다.

둘째, 급격한 의료비 증가에 대비해 보장금액이 가장 큰 입원의료비 5,000만원 한도, 통원의료비 30만원으로 가입하는게 좋다.

셋째, 의료실비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일반상해사망, 후유장애와 질병사망은 보험료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최소 천만원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줄이는 게 좋겠다.

넷째, 의료실비보험은 비례보상이므로 중복가입은 피하고 보험료납입은 물가상승을 고려해 만기환급형 보다는 소멸형으로 월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가입시에는 전문자산관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보장이 있는 보험을 선택하고 각종 암, 뇌혈관질환, 뇌졸중, 성인질병 진단비 특약추가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의료실비보험 비교 사이트 (www.siilbi-insu.com) 에서는 전문자산관리사가 달라지는 의료실비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고객에 맞는 설계와 각종 특약추가를 도와 화제를 모으고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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