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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장에서 스페인 토마토축제도 체험한다
  • 김종필
  • 등록 2013-02-19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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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드축제 조직위원회 이사회 개최, 제16회 보령머드축제 기본계획 확정
축제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돼 지난해보다 5일 늦춰지고 축제기간은 1일 축소된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이시우)는 지난 15일 조직위원회 임원 및 축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 이사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 결산과 올해 개최되는 머드축제 사업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개최되는 제16회 보령머드축제의 축제기간을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하기로 하고 56개 주요행사 프로그램과 축제예산 22억 원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축제의 정착과 수익성, 공익성을 추구했던 지난해와 달리 재단법인 3차년도인 올해에는 글로벌축제로 도약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해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올해에는 3년 만에 국비를 지원받게 돼 축제를 개최하는데 한층 여유로워졌다.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 일몰제로 인해 국비지원이 단절됐으나 올해 3억원을 지원받게 돼 글로벌 축제로 정착하는데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해 축제장이 비좁아 관광객들을 수용하지 못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축제장도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행사장으로 사용했던 머드광장은 머드체험행사를 집중배치하게 되며, 머드광장 인근 머드테마거리와 에코로드에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도 일부 변경된다. 체험행사는 지난해와 크게 변경되지 않지만 머드비보이 공연과 한·일 프로복싱대회 등 야간공연 및 연계행사 중 비인기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세계 제일의 공군 블랙이글스팀 개막 축하 에어쇼를 비롯해 세계여자 비치발리볼대회, 대한민국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보령머드축제와 공동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토마토축제’ 체험의 날이 운영돼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보령시와 스페인의 뷰놀시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공동홍보전을 갖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머드축제장에서 스페인 토마토축제를 체험하게 되며, 오는 8월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장에서는 보령머드축제 체험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료체험존 입장료도 소폭 인상된다. 유료체험존은 일반존과 패밀리존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일반존에는 일반인이 지난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청소년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1000원 인상되며, 오전, 오후 구분없이 종일이용권은 1만원으로 신설된다.

패밀리존은 오전, 오후 각각 4000원이며, 종일이용권은 7000원이다.

이밖에도 수익사업을 위해 머드티나 거리베너기에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정기부금을 운영하며, 체험장에 기업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이시우 시장은 “그동안 국비지원이 끊겨 축제를 개최하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다시 국비를 지원받게 돼 보령머드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정착하는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오는 7월에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개최된 제15회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 24만명을 포함해 308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역경제파급효과는 592억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 외래 관광객 1천만시대를 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보령머드 브랜드는 전국최고의 지자체 브랜드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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