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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젖줄인 지천은 영원히 흘러야 한다
  • 신웅천
  • 등록 2013-02-20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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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해양부 지천댐 건설 발표에 대한 청양군 입장표명
이석화 청양군수가 지난 20일 오전 10시에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과의 브리핑을 통해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지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지천댐은 충남의 서부권 수자원 확보와 홍수예방을 목적으로 1990년초와 2001년도에 건설계획이 발표되었지만 청양군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보류 되어 왔는데, 국토해양부에서 또 다시 지난해 12월 28일에 청양군민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지천댐 건설을 발표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청양’이라는 비전과 함께 귀농·귀촌사업, 장학금 200억 모금, 부자농촌 만들기 등 청양 大을 도약을 위해 범 군민적인 노력을 결집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지천댐 건설계획’은 청양군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또한 지천댐은 청양읍, 대치면, 남양면을 지나 장평면 화산리 일원에 건설계획하고 있는 사업으로 댐 건설시 군민생활 침해, 심각한 환경 파괴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될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지천댐 건설계획’이 발표된 이후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자연환경 및 공동체 파괴를 우려하는 군민들이 반대운동을 준비하는 등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청양군에서는 그동안 관련 기관인 국토해양부와 수자원 공사 등을 방문해 지천댐건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2001~2011년 1단계 지천댐 건설계획의 총 저수량은 94백만㎥였지만 2012~2021년 2단계 지천댐 건설계획의 총 저수량은 21백만㎥(칠갑호 4배 규모)로 축소됐고 댐 건설 계획은 10년 단위로 발표를 하는 것으로 현재 별 다른 진행사항이 없다며, 2014년 이후 주변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댐 건설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군수는 “지천댐이 건설될 경우 인구감소가 불가피해 청양군의 존립자체가 흔들리게 되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생태계 파괴 등이 예상된다”면서 “청양의 가뭄과 홍수조절 기능과 무관하게 충남의 서부권 지역 생활용수 등 물 부족 해소를 위해 댐을 만드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충남 서북부지역에 물이 부족하다면 금강을 이용한 대체수요 개발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의 생명 젖줄인 지천은 영원히 흘러야 한다”며, 군은 청양군민의 뜻과 영원히 함께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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