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각종 의혹으로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아 오던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22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김병관 내정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간부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그 동안 전역 이후 무기 중개 업체에서 고문으로 일한 경력과, 부동산 투기, 천안함 사태 다음날 골프를 치는 등 각종 의혹에 시달려 왔음에도 사퇴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버텨왔음에도 결국 사퇴를 결심한 데에는 최근 불거진 미얀마 자원개발업체인 KMDC의 주식 문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다.
이후 국방부 장관에는 김관진 현장관을 유임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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