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과 뉴욕의 사회혁신 만나다
  • 이상민
  • 등록 2013-03-29 14:15:00

기사수정
  • 주민참여예산제도, 시민복지기준선 등 서울시 사회혁신 사례조사
세계적인 사회혁신 기관이자 자선단체인 미국 블룸버그 재단(Bloomberg Foundation)이 ‘청책워크숍’, ‘서울시민 복지기준선’, ‘마을공동체’, ‘범죄예방디자인’ 등 서울시가 펼치고 있는 사회혁신 정책을 참고하고   뉴욕과 서울간 교류협력을 위해 시청을 찾았다.
 
서울시는 블룸버그 재단의 정부혁신 디렉터 제임스 앤더슨(James Anderson)이 3월 28일(목)~29일(금) 이틀간 서울 곳곳의 사회혁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관계 공무원과 만나 추진과정을 꼼꼼히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3.26(화)~27(수) 벤자민 바버(Benjamin Barber) 박사가 주도하는 세계도시 시장들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 의회(가칭. Global Mayors Parliament)'설립과 관련한 자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앤더슨이 이틀간의 시간을 별도로 할애해 서울시의 구체적인 사회혁신 사례 조사와 현장 방문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 마련됐다.
 
앞서 블룸버그 재단은 지난 1월 서울시 사회혁신 정책에 관심을 표명하고, 조인동 서울시 사회혁신기획관과 전화로 사회혁신과 관련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특히 29일(금) 16시 30분엔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와 뉴욕시의 사회혁신 성과와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임스 앤더슨은 정책 수립 전에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청책워크숍’,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도’,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기준을 새로 수립한 ‘서울시민 복지기준선’ 등의 사례를 조사하고, 관계 공무원과 만나 추진배경,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까지 세세하게 들었다.
또, 사회혁신을 통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서울시의 모습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골목 등 혁신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제임스 앤더슨은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골목을 인상 깊게 보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도입이라는 새로운 사회혁신 기법에 높은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범죄예방과 관련해 뉴욕시는 현재 범죄정보 전산화를 통한 범죄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블룸버그 재단은 뉴욕시장 마이크 블룸버그(Mike Bloomberg)가 설립한 세계적인 사회혁신 기관이자 자선단체로 공공보건, 환경, 예술, 교육, 정부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 5개 도시(시카고, 맴피스, 루이스빌, 뉴올리언즈, 아틀랜다)에 정부 대시민서비스향상, 일자리창출, 안전도시 구축, 노숙자지원 등의  실험적 시도를 위해서 총 2천4백만달러를 지원하는 'Mayor Project'는 정부와 민간의 새로운 사회혁신 협업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뉴욕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환경 개선 중심의 보건 정책,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5대 구별 특성화 일자리 사업, 공공안전성 확보를 위한 범죄정보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뉴욕시와 블룸버그 재단에서 추진한 도시 혁신 사례를 서울시와 상호 교류하는 기회가 상시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3.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6.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7.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