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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상천초등학교에 봉사활동 희생자 공적비 제막식
  • rlagusrn1
  • 등록 2013-04-11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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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지난 2011.7.27. 춘천 상천초등학교에서 도내 초등학생들을 위해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하다가 산사태 사고로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IDEA BANK)학생(10명)들의 봉사와 창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상천초등학교 발명교실 앞에 공적비를 건립하고 2013.4.11. 15:00 제막식을 개최하였다.
 
희생된 학생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하여 김용주 강원도의회 의원, 유가족, 인하대 학생 및 학교 관계자, 전국발명동아리연합회장, 발명진흥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가 총 사업비 3천만을 들여 지난해 11월 22일 사업에 착수, 12월 21일 완공된 본 공적비는, 이제는 슬픔을 넘어 희생된 학생들이 가졌던 봉사와 창의 정신을 발전·계승하자는 의미에서 무겁지 않고 실용적이며, 발명과 봉사에 대한 의미를 디자인에 반영하여 환하고 둥글게, 한쪽에는 시계탑을 세워 늘 바라보는 것으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라는 마음을 지구본에 담았으며, 창의력의 출발을 나타내는 물음표를 의자로 배치해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공적비가 학생들이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했던 발명교실 앞에 위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산사태 발생 이후 도에서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춘천시 산사태 희생자 위로금 지급 등에 관한 특별조례」를 제정(2012.5.11)한 바 있으나, 현행 법령상 보상규정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특별조례가 제정되기까지는 너무도 많은 시간과 큰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강원도는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강원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3월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전국 최초로「강원도 지역재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4월12일 공포 예정) 이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시 현행 법령과 제도 밖의 사각지대는 물론, 재난발생의 원인이 불명확하거나 책임주체의 배상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재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된 것은 그동안 유가족 등 기념사업회가 기울인 정성과 노력, 그리고 학생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 라고 유가족을 격려했다.  또한, “오늘 공적비 제막을 계기로 상천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발명캠프와 기념사업을 통해 젊은 대학생들이 가졌던 자원봉사의 숭고한 뜻을 발전·계승해 나가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천초등학교(교장 황희연)와 춘천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회장 이건학), 아이디어뱅크(회장 장연하)는 공적비 건립을 계기로 하여 “아이디어뱅크가 추진하는 발명캠프를 상천초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기념사업회는 발명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2012.10.11. 상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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