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병영에서 배우는 아주 특☆한 나라사랑 체험!”
  • 주정비
  • 등록 2013-05-29 10:15:00

기사수정
  • 육군부사관학교, 전군 최초로‘여학생 나라사랑 전담 캠프’운영
 “충성! 신고합니다! ○○여자고등학교 재학생 ○○○명은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 입소를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우렁차면서도 절도 있는 경례와 함께 그녀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그 동안 남자들만의 패션이라 여겼던 군복이 제법 잘 어울린다. 카리스마 넘치는 교관들의 인솔아래 생전 처음 발맞춰 이동도 해본다. 악명 높기로 소문난 유격장에서는 그 힘들다는 유격 PT체조의 고통을 온 몸으로 느껴보며 찔끔 눈물을 참아보기도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이 도전은 그녀들에게 즐겁기만 하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앞두고 여학생들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초여름의 무더위를 완전히 날려버리고 있는 이곳은 육군부사관학교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 현장. 이 캠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全 軍 최초로 ‘여학생’들을 위해 준비하여 시행하고 있는 병영체험 캠프라는 것.
 부사관학교의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 는 1박 2일과 2박 3일 중, 학교에서 요청하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동?하계 방학기간에 집중되는 타 병영캠프와 달리, 연중 지속 운영하고 있다.  [붙임 참조]
 육군부사관학교에서는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의 성과있는 운영을 위해  여군을 포함한 전문교관 및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캠프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여성 리더들에게 올바른 ‘나라사랑 마음’과 ‘국가관 확립’을 통한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평소 여성으로서 접해보기 힘들지만, 호기심의 보고(寶庫)였던 ‘병영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 주요 프로그램은 「리더십 함양」을 위한 ▶ 군대 예절 및 자치 지휘활동 ▶ 협동심 강화 활동 등과「도전정신」을 체험하는  ▶장애물 극복 ▶야전 생존술 체험 ▶경계근무,「나라사랑 마음」을 고양하고자 ▶나라사랑 콘서트 ▶도전! 골든벨 ▶자유 발언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여학생들은 아버지나 오빠, 혹은 남자친구들로부터 듣기만 했던 ‘군대’, ‘병영생활의 추억’ 등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남자들만의 문화’로 여겨왔던 군에 대해 여성들이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가 ‘소통’과 ‘협동’을 통한 여성들의 ‘리더십 함양’ 및 ‘나라사랑 마음’을 고양하기 위해 준비된 만큼, 보다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사관학교가 야심차게 준비한 ‘나라사랑 콘서트’가 그것이다.
 학교는 ‘따분한’ 교육의 틀을 완전히 벗어 던졌다. 실력파 군악대 그룹사운드의 신나는 편곡 군가 및 대중가요 공연과 ‘역사를 빛낸 여성 리더들’을 주제로 한 댄스 팀의 열정적인 공연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요동치도록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 중에서도, 여학생들은 무뚝뚝하고 차갑게 느껴지던 첫 인상의 여군 교관 및 조교들이 깜짝 변신하여 6. 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군가 역할극’을 가장 감명 깊었던 순서로 손꼽았다. “보라! 여기, 자유의 역사. 피와 땀과 눈물의 기록, 사랑하는 자유대한 우리 조국을 다함께 가꿔 나가세!”라는 개사곡(改詞曲)을 합창하며 무대 위를 대형 태극기로 장식하자, 학생들은 감격에 겨운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3월 23일(토) 최초 실시된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에는 현재까지 총 6개 기 536명의 여학생들이 참가하였고 앞으로 27개교 4,000여명 이상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인 ‘나라사랑 캠프’는 그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캠프 수료 후 학생들이 작성한 소감문을 분석한 결과, 약 81% 이상의 학생들이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나도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 등 ‘국가의 소중함과 앞으로의 각오’에 관련된 표현을 언급했으며, 약 78% 가량의 학생들은 “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군인들이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나라를 지켜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군인들이 믿음직하고 든든하다” 등 ‘군에 관한 긍정적 인식’을 밝힘으로써 ‘나라사랑 교육’의 의미를 실감케 했다.   
 
 캠프에 참가한 ○○○(○○○高 ○년) 양은 “군대, 하면 왠지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캠프를 통해 국가방위를 위해 우리 군인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고, 우리의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 온 대한민국이 정말 위대하고 소중하며, 이런 우리나라를 위해 저도 나름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육군부사관학교장(육군소장 신만택)은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확대되면서 리더로서 조직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결혼 후에는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갈 자녀들의 가정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여성들이 ‘리더십 고취’와 ‘나라사랑 마음’을 함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곳을 찾는 여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게 즐기는 가운데 확고한 안보관과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할 수 있는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가 되도록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운영중인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 단위로 육군부사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공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