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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마늘 그물망 재배 시연회 열어
  • 황길수
  • 등록 2013-06-12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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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그물망을 이용한 마늘 생산 현장 시연회가 대정읍 신도리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대정읍 신도리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늘 그물망재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늘 재배의 문제점은 마늘 수확작업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특히, 씨마늘의 경우 구마늘 용 종자 생산기간이 2년 정도 소요되고, 뿌리의 활력이 좋아 줄기 뽑는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는 등의 이유로 주아(株芽-쫑)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농가에서는 주아가 바이러스가 거의 없고, 상품성이 뛰어난 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문제 등으로 적은면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만큼의 주아재배로 일부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주아재배는 병해충 감염이 적고 바이러스 밀도가 낮아 상품수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래종 육성이 가능하고, 기계파종과 수확 등 일관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마늘종자도 큰 주아를 이용할 경우 10a(300평)당 50~60㎏밖에 필요하지 않아 일반 관행재배 180~200㎏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약 30%이상 종자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개발한 그물망 재배기술은 일반 마늘과 주아재배용 모두 활용이 가능한데, 바닥에 그물망을 깔고 그 위에 주아를 파종한 후 흙을 덮어 관리하다 수확시기에 트랙터를 이용해 그물망을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씨마늘 수확인력을 90%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때문에 10a당 관행재배에서 1,235천원이 소요되던 인건비도 그물망재배를 할 경우 390천원밖에 들지 않아 68%의 절감효과가 있다.

소득도 관행재배 3,101천원보다 58%가 증가한 4,906천원으로 조사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올 가을에 1㏊의 면적에 그물망 깔기, 파종, 흙덮기 작업을 동시에 실시한 후 자동방제, 수확작업 등 파종에서 관리 수확작업까지 일관작업으로 노동력 절감 효과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또, 그물망을 이용한 씨마늘 재배단지를 4개소로 확대하고 제주품종인 '장새미조생'과, '한라장아찌' 종자 생산을 확대해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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