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멸종위기 석곡 등 3종 최초 인공배양 자생지에 복원식재
  • 김만석
  • 등록 2013-06-24 09:55:00

기사수정
  •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 멸종위기식물 3종 대량 양묘해 자생지에 복원식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과 공동으로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 멸종위기 난과 식물 3종 1만 6,100촉을 인공으로 배양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보길도에 심었다고 24일 밝혔다.
 ※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 :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발족한 전문 연구단체. 서울대, 고려대 등 9개 대학, 9개 산업체, 2개 연구소가 참여해 유용 생물자원의 배양·증식 및 보존기술 확립과 생태계 회복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
 ※ 촉 : 난초의 포기를 세는 단위

 이번에 인공적으로 심어 재배하는 난과 식물들은 과거 보길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했으나 원예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집되어 모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 처한 종들이다.

 

""

""

""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심은 수량은 석곡 1만 3,000촉, 지네발란 3,000촉, 금자란 100촉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보길도 내 곰솔이나 바위틈에 접착제와 오래되면 부패해 사라지는 친환경 노끈을 이용해서 부착하는 방식으로 석곡 등 3종을 심었다.

 지네발란과 금자란은 이번에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이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증식기술을 처음 개발해 최초로 인공 증식에 성공한 것이며, 석곡은 기존에 증식기술이 개발되기는 했으나 대량으로 모종을 길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증식된 개체를 현장에 복원해 식재한 사례도 2002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 곰솔림에 풍란을 옮겨 심은 것이 유일했다.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복원부장은 “복원성공여부는 2~3년 후 옮겨 심은 식물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정착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복원 식재가 국립공원의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생태계 의건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복원해 식재한 식물들이 도난되지 않도록 일부장소를 제외하고는 비공개하기로 했으며 관리인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증설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