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순창군 제21대 부군수로 취임한 이강오(56) 신임부군수(전 전북도 전략산업국 주력산업과장)의 각오다.
이강오 신임부군수는 취임식을 대신한 간부공무원과의 첫 만남에서 “특색 있고 전통성 있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재의 고장 순창에 오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32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순창군 특성과 지역 현실에 맞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군수는 특히 가족간의 신뢰, 직장 상하간의 신뢰, 주민간의 신뢰, 정책 파트너와의 신뢰 등 모든 관계에서 신뢰하는 사회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으로 신뢰를 만들 수 있다는 이 부군수는 소통에 대해 나름대로의 3가지 원칙과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 진정성,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의를 수용할 수 있는 현장성, 또 모든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지속성으로, 이를 군 행정과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부군수는 조용하면서 끈기있게,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조직 내부에서는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 출신인 이 부군수는 1981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임실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에서 기획, 자치행정, 경제, 감사부서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지휘부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핵심만을 추진하는 정통 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전라북도의 국가예산을 총괄 지휘했던 정책관실 근무시절 맺었던 인연으로 중앙부처, 국회, 각종 정부 요직 등과의 인맥이 출중한 것으로 나타나 순창군의 향후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