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 대통령 “관광산업, 우리경제 신성장 동력”
  • 조병초
  • 등록 2013-07-18 14:43:00

기사수정
  • “대표적 융복합·고부가가치 산업”…첫 관광진흥확대회의 주재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첫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 ▲체계적·과학적인 수요에 기초한 맞춤형 관광정책 추진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과 독창적 가치들의 관광자원화, 관광상품화 필요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지난 11일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입었던 빨간색 재킷 차림으로 참석해 “우리 시대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화두가 경제활성화”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활성화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많은 열정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도 빨간색 옷을 입고 나왔다. 앞으로 저는 이 옷을 ‘투자활성화복’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먼저 “관광산업은 많은 분야가 총체적으로 결합한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고, 많은 일자리창출도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관광산업을 우리경제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관광산업을 보다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질적으로 개선하고 준비해야 될 것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요조사에 기초한 맞춤형 관광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흔히 관광산업을 얘기할 때 주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얘기하는데 볼거리, 즐길 거리도 중요하지만 여행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바도 서로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시각에서 각 국가별, 연령별, 그룹별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관광수요 패턴과 특성을 파악해 거기에 맞춰 관광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또 “의료관광, MICE산업, 크루즈관광 등 관광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열리고 있다”며 “거기에 맞는 서비스와 정보제공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문제에 대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과 독창적 가치들을 관광자원화, 관광상품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과거에 전국을 문화답사 많이 다니며 느낀 점은 우리나라 곳곳이 정말 아름다울 뿐 아니라 지역마다 고유의 독창적인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어서 세계인들이 봐도 즐거움과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관광자원 개발이 주로 인프라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숨어있는 우리 자연과 문화를 창의적으로 찾아내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관광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투자 걸림돌들을 해결해 투자와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이 끊임없이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그 자체로 융합적인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부처나 지자체 사이에 칸막이가 있으면 제대로 키워내기 어렵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무부처이만 자연친화적인 관광은 환경부, 의료관광은 복지부, 해양크루즈관광은 해양수산부, 관광객 입국문제는 법무부와 안행부 등 수많은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들이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해답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칸막이 없는 협업으로 관광산업 진흥에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