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제1회 마포구 직원 여행후기 공모전
  • rlagmlwls
  • 등록 2013-08-06 15:33:00

기사수정
  • 공무원의 여행, 휴식, 사색 등 장려… 직원복지 짊 높여

“부암동 뒷골목은 내 추억의 옛동산에 걸쳐져 있다. 들꽃이 만발한 길가에 누군가 내놓은 작은 화분이며, 조각품이며 또는 상점주인들이 내걸은 포스터며 절구통이며 이런 것들이 서울 하늘 아래 있을 수 있다니, 감동에 빠지게 한다. ”
          - ‘들꽃따라 마음가는 도심여행’ 중에서(글쓴이 마포구청 민원여권과 윤기경)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1회 직원 여행후기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여행후기 공모전’은 마포구청 직원들로 하여금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문화를 즐기도록 장려하고, 여행지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글로 남김으로써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행과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이자 자신과 남을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구는 7월 한 달 간 마포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1년 이내 국내/외 여행 경험에 대한 글을 공모했다. 업무의 연장선상인 공무여행은 제외했다. 심사를 위해 직원 중에 국문학 전공자, 독후감 우수자 등을 추려 직원 심사위원단도 꾸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4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최우수상(1편)은 문화관광과 이기연 주무관의‘3박 4일간의 북경여행’, 우수상(2편)은  민원여권과 윤기경 여권팀장의‘들꽃 따라 마음가는 도심여행, 기획예산과 이은영 주무관의 ’오군과 함께 여행하면 좋은 점’등 총 3편이 뽑혔다. 심사기준은 표현력, 여행지에 대한 흥미유발, 스토리 공감 등으로 평가했다. 
‘3박4일간의 북경여행’은 북경시 최대번화가인 왕부정거리, 만리장성, 인공호수에 배를 띄워관광지로 개발한 용경협, 천안문과 자금성, 빈 공장을 개조해 예술거리로 조성한 798거리 등을 생생하게 기록한 글로, 시어머니와 남편, 어린 두 딸 등 3대가 함께 했던 첫 해외여행인지라 가족의 화목함까지 돋보이는 글이다.
  종로 부암동의 골목들과, 인왕산의 가파른 암벽, 인사동의 흥겨움에 대해 쓴 ‘들꽃따라 마음가는 도심여행’은 ‘가장 가까우면서 찾아보지 못했던 다정다감한 세계’인 서울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글이다.
  또 남편을 ‘오군’이라 부르는 신세대 여성공무원의 튀는 감성이 글 곳곳에 베어 있는 ‘오군과 함께 여행하는 좋은 점’은 홀로 9박 10일간 태국여행을 떠나려다 남편과 함께 부부 동반여행을 하게 되면서, 타지에서 새삼스레 깨닫게 된 남편의 믿음직한 면모를 스리슬쩍 자랑한 글이다.
  구는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3명의 공무원에게 구청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하며, 오는 11월, 제2회 직원 여행후기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직장은 가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의 터전”이라며 “즐겁고 창의로운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상하 간, 동료 간에 화목하고,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직장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