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지만 이 중 채용 예정인원은 10명을 넘지 않는 곳이 63%를 차지해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벤처기업협회가 리서치R&A에 의뢰해 벤처기업 인사담당자 206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0%인 140개사가 올해 신규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들이 채용할 인원은 총 9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채용 규모는 `10명 미만′이 63.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10-30명′ 27.1%, ′31-50명′ 4.3%, ′50명 이상′ 4.3% 등이었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의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교육.보건.공공서비스와 온라인 정보제공이 각각 81.8%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 전자부품(79.2%), 기계(72.0%),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70.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종은 48.4%로 신규채용을 계획하는 업체 비율이 가장 낮았다.
신규인력 채용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수시채용′한다는 업체가 84.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정시채용 및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업체는 10.7%, `정시채용′을 채택한 업체는 4.9%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으로는 전체의 62.6%가 `업무능력의 전문성′을 꼽았으며, 성실성이 23.3%로 뒤를 이었다.
현재 인력규모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응답 비율이 53.9%를 차지했으며 `부족하다′는 응답도 40.8%나 됐다.
인력이 부족한 직종으로는 `연구개발인력′(57.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생산기능단순인력(15.5%), 관리인력(9.5%), 서비스 영업인력(8.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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