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지난 16일 오전 청사 9층에서 송광수 검찰총장과 김종빈 차장검사, 홍경식 공안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달 앞으로 다가온 17대 총선에 대비한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24시간 선거감시체제에 돌입했다.
검찰은 불법 금품수수와 흑색선전, 공무원의 선거관여, 선거브로커의 불법행위등 `공명선거 저해 4대 사범′을 중심으로 불법선거사범을 엄단하고, 입건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사.처리해 공명선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검찰은 이날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총선 사범은 모두 737명이며, 이는 16대 총선이 있었던 2000년 같은 시기의 356명에 비해 2배에 달한다고밝혔다.
특히 총선사범중 구속자 수는 같은 기간 16대 총선때의 6명에 비해 12배 급증한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적발된 총선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수수 사범이 352명(구속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흑색선전 192명(〃 8명), 선거폭력 13명(〃 3명), 기타 180명(〃 1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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