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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날은 1월29일…“휴대폰 달력에 속지 마세요”
  • 박희호
  • 등록 2005-12-09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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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휴대폰 30일로 표시…기차표 예매 등 주의해야
내년도 설날은 1월 29일? 30일? 휴대전화 달력을 믿고 설 연휴를 계획하다간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휴대전화나 인터넷, 달력에서 2006년 설날을 1월 30일로 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천문연구소는 정확한 설날이 1월 29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휴대전화 달력을 보고 설 연휴 기차표를 31일까지 끊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내년도 설날은 1월 29일로 28일(토)부터 30일(월)까지가 설 연휴다. 설날이 잘못 표시된 달력에는 31일까지가 연휴로 표시돼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음력 날짜 표기 오류는 비공식적인 만세력 자료를 이용해 날짜 계산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력에서 한 달은 달의 위상변화를 기준으로 하는데 태양과 달과 지구가 일직선에 있는 합삭일에서 다음 합삭일까지가 한 달이고 첫 합삭이 시작되는 날이 음력 초하루가 된다. 2006년 음력 1월 1일 합삭시각은 양력 1월 29일 23시 14분 30초 이므로 2006년 음력 1월 1일은 양력 1월 29일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다른 표준시 자오선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합삭시간도 차이가 나고, 같은 음력이더라도 설날이나 추석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중국과의 표준시가 1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이고, 1914~2099년까지 한국과 중국 음력 설날·추석이 다른 해는 15번 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은 2006년 1월 1일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윤초가 실시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1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0분 0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를 삽입한다고 밝혔다. 윤초는 원자시계로 측정한 원자시와 천문시 사이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구 자전속도가 서서히 느려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임인성 한국천문연구소 박사는 “윤초는 국제지구자전국(IERS)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기준이 되는 그리니치 천문대와 우리나라는 9시간 차이가 있기 때 윤초삽입시간은 오전 9시”라고 설명했다. 윤초실시는 지난 1972년 최초로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22번 발표됐는데 1972년에는 6월과 12월 두 차례 삽입되는 등 간격이 불규칙하게 이뤄진다. 2006년 윤초삽입은 지난 1999년 1월 1일 이후 7년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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