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 한해 동안 지급한 국민연금 급여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수급자는 175만7674명으로 총 3조5849억 원을 지급했으며, 그중 노령연금으로 135만 명에게 2조5000억 원을, 장애연금으로 6만 명에게 2000억 원을, 유족연금으로 25만 명에게 5000억 원을, 그리고 반환일시금 등으로 10만 명에게 3000억 원을 각각 지급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004년에 비해 수급자는 153만 명에서 176만 명으로 14.7%, 지급액은 2조9000억 원에서 3조5000억 원으로 23.0% 늘어난 것이다. 공단은 올해에는 수급자가 195만 명, 급여 지급액은 4조2000억 원에 달해 작년보다 각각 10.8%, 19.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노령연금 수급자 수가 2008년에는 200만 명에 달하고, 2015년에는 300만 명, 2020년에는 400만 명으로 늘어나 연금수급자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절반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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