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래 마을 영아 유기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진 프랑스 여성 베로니크 쿠르조(38)가 경찰 조사에서 모두 3명의 영아를 낳은 뒤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12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베로니크는 2003년 11월 한국의 서래마을 집에서 영아 2명을 낳은 직후 목졸라 살해했고, 이보다 앞서 2002년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한 명을 몰래 낳은 뒤 사체를 불에 태웠다. 베로니크는 12일 아침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베로니크가 한국에서 출산한 아기들이 쌍둥이가 아닌 것으로 새롭게 알려졌다. 이날 수사판사로 넘겨지는 베로니크는 프랑스 형법에 따라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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