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에 접수된 감염피해 사례 214건 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균에 감염돼 숨지는 환자가 1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41%는 병세가 악화됐고 32%는 재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장애 후유증도 있었다.감염경로는 수술 상처부위를 통한 감염이 6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사 부위와 내시경 검사를 통한 감염도 많았다.수술종류별로는 척추관련 수술이 22%로 감염이 가장 많았고, 성형과 장기수술 등의 순이었다.감염균은 폐렴 등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세균인 MRSA가 53%로 가장 많았고,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전국 79개 종합병원 중 절반 이상이 감염관리에서 낙제점을 받을 만큼 관리가 소홀한데다, 이를 제재할 강제규정도 없다.소보원은 감염대책위원회 설치대상 병원을 현재 300병상 이상에서 100병상 이상으로 확대할 것과, 감염피해환자에 대한 적절한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보건복지부 등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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