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군포와 수원남부경찰서는 실종자 2명이 노래방도우미로 확인됨에 따라 동일범 소행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비봉면 비봉IC 지역과 비봉면 자안리 지역에서 각각 휴대전화전원이 끊긴 박모(37·여·수원시), 배모(45·여·안양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대조, 실종 당일을 전후해 동일한 사람과 통화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박씨의 경우 동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친구가, 배씨의 경우 마지막 통화자가 확인돼 이들의 (실종 당일)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박씨와 배씨 모두 비봉면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만큼 노래방도우미를 노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용의선상에 오른 2명의 차량 등에 대한 감식수사에서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퇴근길에 실종돼 비봉면 양노리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박모(52·여·회사원·군포시)씨는 주변인물 수사와 통화내역 조회에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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