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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특검 도입 찬반 의견 팽팽
  • 박경헌
  • 등록 2009-02-13 0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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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용산 참사 수사를 위한 특검도입 여부에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6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용산참사에 대해 야당측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여부에 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41.9%, 특검까지 도입할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은 40.6%로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지지정당에 따라 특검 도입에 관한 입장차를 보여, 한나라당(16.8%<70.2%)과 자유선진당(29.9%<54.5%) 지지층은 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그 외 정당 지지층은 일제히 특검을 요구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진보신당(87.7%>6.2%)과 민주노동당(74.3%>18.0%) 지지층의 특검 여론이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 역시 59.6%(>18.4%)가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34.3%<54.8%)과 대구/경북(23.2%<48.8%) 응답자는 특검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고, 전남/광주(68.1%>15.2%)와 전북(57.2%>17.4%), 서울(44.8%>38.9%) 응답자는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성(40.0%<48.9%)은 특검 반대가, 여성(44.0%>31.6%)은 특검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30대(49.6%>33.0%)와 20대(43.0%>31.1%)는 특검 도입 의견이, 50대 이상(32.8%<50.2%)은 특검 불필요 의견이 우세해 세대간 입장차를 보였다. 한편 관련 농성자와 용역업체 직원 등을 고소하고 경찰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검찰 수사에 관해서는 불공정 수사라는 의견이 61.9%로 공정했다는 의견(31.6%)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불공정 했다는 의견이 38.5%로 매우 높게 나타나 이번 검찰 수사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img src='http://www.realmeter.net/UPLOAD_FILE/CGI/NEWS_FILE/IMAGE/yong2.jpg'>검찰 수사에 관해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공정했다는 의견이 60.7%로 반대 의견(32.4%)보다 많았고,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불공정 수사라는 의견이 모두 우세했다. 특히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 불공정 수사라는 의견이 89.6%(>6.4%)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 역시 86.3%(>10.5%)가 불공정 수사라고 답했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만이 공정수사라는 의견이 55.3%(>37.2%)로 높게 나타났고, 전북(86.6%>9.4%)을 비롯해 전남/광주(73.4%>23.2%), 부산/경남(68.4%>27.0%) 응답자 순으로 불공정 수사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마지막으로 용산 참사에서 나타난 철거민들의 시위 문화에 대해서는 과격 폭력시위의 정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48.2%였고, 생존권을 위한 몸부림으로 불가피한 대응책이었다는 의견 역시 44.5%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66.2%(>26.0%)가 지나친 과격 시위를 지적한 반면, 민주당(37.1%<61.5%)과 민주노동당(31.2%<67.3%) 지지층 등은 불가피한 대응책이라고 밝혀 의견차를 보였다. 또한 남성(52.5%>39.4%)은 과격 시위라는 의견이, 여성(43.5%<50.0%)은 불가피했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불가피한 대응책이라는 의견이 57.3%(>40.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40대(43.6%<49.0%)와 50대 이상(36.3%<57.1%)은 과격 시위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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