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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정쟁중단 신사협정′ 제안
  • 서민철 기
  • 등록 2004-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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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이공계 신규채용 확대해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당의장은 지난 15일 "실업극복의 가시적인 성과와 민생에 파란불이 켜질때까지 정치개혁법안 통과를 제외한 모든 정쟁을 중단하는 신사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한다"고 야당에 제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갑신년 새해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창출이 이 시대 최고의 인권"이라며 경총과 전경련, 민노총과 한국노총, 대학총장, 여야 4당 대표, 시민사회 대표, 경제부처 각료 등이 참석하는 실업극복 대책기구 발족을 재촉구했다.
그는 특히 전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지도자회의′를 제안한데 대해 "자연스런 당정협력의 단초"라고 규정한 뒤 "정부 투자기관과 출연연구기관 등 공공부문에서부터 이공계 중심으로 신규채용을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정부측에 요구했다.
그는 또 "현재 정부의 `청년 인턴및 연수제도′를 2003년 5만명 90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10만명 2천억원 수준으로 2배이상 확대하고 이공계 청년층 채용을 확대하는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세지원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정 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의 신3당 야합체제가 획책하고 있는 정치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총매진할 것"이라며 "국민들께 무엇이 개혁이고 무엇이 개악인지, 무엇이 새것이고 무엇이 낡은 것인지 제대로 알려내 심판을 받겠다"며 선거법 등 정치개혁법 협상을 앞두고 야당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자신과의 1대1 토론을 거부한데 대해 "최 대표와 한나라당의 대화 상대는 노 대통령이 아니라 정동영과 우리당"이라며 "그동안 정치가 실종되고 정치혐오증이 극에 달한 것은 여야의 건설적 논의구조가 상실된 채 청와대만을 상대로 대통령 흔들기에 나서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한나라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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