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해→평화의바다’ 노 대통령 제의 파문
  • 없음
  • 등록 2007-01-09 09:20:00

기사수정
  • 지지통신 “아베 즉석서 거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에 동해의 명칭을 ‘평화의 바다’ 또는 ‘우의의 바다’로 부르는 방안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당시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한·일 간에 현재 놓여 있는 현안들을 대국적 차원에서 풀어나가기 위해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동해를 ‘평화의 바다’ 또는 ‘우의의 바다’로 부르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것은 공식 의제는 아니었다”며 “이후로 한·일간에 동해 명칭을 ‘평화의 바다’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도 없고, 일본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현재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일본 지지통신은 8일 노 대통령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즉석에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로 부르는 반면 한국측은 ‘동해’로 주장하면서 국제기구 등에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거듭해왔으나 ‘평화의 바다’로 바꿀 것을 정상회담에서 제기하기는 처음이라며 노 대통령의 제안이 한·일 관계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일본에 빌미 줄 수 있다” 반발한편 노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는 일제히 반발했다. 한나라당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의 발언은 역사적으로 동해 표기가 옳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훼손할 수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해’ 이름 되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VANK)’도 “반크를 비롯해 네티즌들이 세계 여러 지도를 조금씩 바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이 노 대통령 발언을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