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 평균 1만명 · 휴일 2만8000명…넷째주 토요일은 무료
지난해 10월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이 두 달여의 무료관람을 끝내고 유료로 전환했지만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3일 현재 25만 명이 입장했으며, 평일 평균 입장객은 1만330명, 휴일에는 2만7754명 이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이후 두 달 동안 무료로 개방했으며, 올해부터 일반 2000원·청소년 10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무료 개방시에는 평일 평균 2만530명, 휴일 2만9450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무료 관람시보다 관람객이 다소 줄었지만 관람객의 평균 관람시간은 무료 때보다 현저하게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춥거나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 수는 오히려 고른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날씨가 포근한 주말의 경우에는 3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일반관람객이 41%, 청소년 관람객이 37%를 차지했으며, 토·일요일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으며 외국인 관람객은 0.9% 수준으로 집계됐다. 박물관은 관람료 유료화와 함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체관람권 예매 제도를 시행, 예매 관람객의 관람권 수령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매관람객 전용창구와 필요시 별도의 단체관람객 입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어린이박물관 관람권을 인터넷으로 예매한 경우 오는 21일부터 매표소가 아닌 어린이박물관 수표데스크에서 발권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무료 관람일로 운영하며, 오는 3월부터는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과 연계, 초·중·고생 및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을 무료 관람일로 정해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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