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5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결의안에 대해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 의결이 되더라도 내가 사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민주당 오가와 도시오 의원의 위안부 결의안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이뤄진 증언 중 어떤 것도 확고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최근 구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동원하는데 개입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발언해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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