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지단(프랑스·은퇴)의 박치기에 가슴을 얻어맞았던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34·인터밀란)가 29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또 박치기를 당했다. 전반 7분 삼프도리아의 델베키오가 인터밀란 골키퍼 세자르에게 위협적으로 달려들자 193㎝의 거구 마테라치가 시비를 걸고 나섰다. 그 이후엔 지단의 사건과 똑같았다. 델베키오에게 뭔가 험담을 했고 화가 치민 델베키오는 마테라치의 아래턱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이에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고 델베키오는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인터밀란은 2-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마테라치는 박치기 한 방을 얻어 맞고 팀 승리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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