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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초기조치 이행 당겨질 수도”
  • 윤만형
  • 등록 2007-03-16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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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영우 본부장 “IAEA 사찰단 방북 맞춰 중유 5만t 지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6자회담 1차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를 마친 천영우 본부장은 15일 밤 브리핑을 통해 2·13 합의에서 60일 이내에 완료키로 한 비핵화 초기단계 조치 이행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60일로 계산하면 4월 중순인데 그 보다 더 빨리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하루라도 빨리 폐쇄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수용하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차석대표인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도 이날 “초기단계 조치 이행시한을 3월 말이나 4월 초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 대해 “초기단계 중유 5만t 긴급지원은 우리가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북한으로부터 에너지사정과 필요한 물량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2·13 합의에 따른 경제 및 에너지 그룹 실무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천 본부장은 “우리가 초기 단계 지원을 하고난 60일 이후 첫 번째 에너지 지원을 중국이 중유로 제공하겠다고 의사를 나타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이 담당하기로 한 중유 5만t 지원시점과 관련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봉인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우리는 폐쇄(shut down)되고 가동이 중지되는 것이 확인이 되는 것으로 거기에 맞춰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특히 “북한의 중유 저장능력이 한달에 5만 톤에 불과하기 때문에 북한 측은 일정량을 매달 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인데 기술적인 부분이 있어 추가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밝힌 대북 발전기 지원과 관련해 “미국이 병원 등에 필요한 발전기를 NGO를 통해서 지원할 생각이 있고, 가급적이면 60일 이내에 지원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16일에는 6자회담 동북아 안보협력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려 동북아 관련국 간 안보협력 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한국)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미국), 정태양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북한) 등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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