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 외교 “다음주 쯤 2·13 합의 이행 본격논의”
  • 정경훈
  • 등록 2007-03-24 09:14:00

기사수정
  • 방송기자클럽 토론회…“BDA는 기술적·절차적인 문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자금의 반환과 관련 “다음주 쯤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2·13 합의 이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BDA 문제는 기술적, 절차적 문제이지 전략적 구조적 결함이 아니다”고 이같이 밝히고 “22일 밤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과 전화협의를 했고, 23일 오후에 중국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13 합의에 따른 북한 핵시설 불능화 조치와 북한이 말한 무력화 조치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송 장관은 “불능화나 무력화나 같은 말”이라며 “핵 폐기 전반부 단계가 불능화”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또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만큼 거의 돌이키기 어려운 상태”라며 “북한의 이행에 대해 상응해서 취해지는 경제·에너지 지원과 제재 해제 조치들이 뒷받침될 때 조기에 불능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13 합의에 기존 핵무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송 장관은 “9·19 공동성명 첫줄에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돼 있다”며 “2.13합의에 북한이 핵물질을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그러면 핵무기를 만들었는지는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한·미간에 오랫동안 논의돼온 문제로 내년 상반기나 시점을 목표로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비핵화 진전과 관계정상화, 평화체제 문제는 서로 물리면서 연관돼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은 한반도를 비핵화하는데 순기능을 한다면 정상회담은 언제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어떤 시기나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장관은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의 쌀 시장 개방을 요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송 장관은 “쌀은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