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악재를 이겨낸 세종시태권도협회 '금의환향'
  • 양지훈 사회2부기자
  • 등록 2019-05-30 11:17:12
  • 수정 2019-05-30 15:15:11

기사수정
  • 제48회 전국소년체전 금1 은2 동1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국의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최고의 대회가 바로 소년체전이다.


그 화려한 무대에서 세종시태권도협회가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열악한 선수층으로 꼴지 1순위였던 세종시태권도협회가 모두의 예상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성적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시 회원종목 단체 중 단연 1위의 성적이기도 하다.


세종시태권도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었다.


대회 첫째날인 25일 서원상(남중부-53kg)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둘째날인 26일 신은겸(여초부-36kg)과 정민수(남초부+58kg)의 은메달 획득으로 전년도 성적을 뛰어넘었으나 그렇게 갈망하던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이환희(남중부-49kg)의 금메달로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며 그동안 꼴지의 설움을 달랬다.

전체 성적에서도 매번 16강에서 탈락하던 모습을 보이다가 여초부 전재은, 여중부 윤지영, 박지민 등이 8강에 진출하며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 태권도협회는 악재의 연속이었다.

전 집행부의 제45회 소년체전 격려금 유용 사건, 2016년 불법선거로 인한 인준거부, 미투(me too)사건 등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논란의 선상에 있던 세종시태권도협회는 2018년 10월 출범한 김영인 회장 체제에 돌입하면서 개혁의 신호탄을 울렸다.


KTA 스포츠공정위원장 출신인 김회장은 이번 선수단에게 별도의 단체복 지급과 입상자와 지도자에 대한 격려금까지 준비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세종시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협회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호승 실무이사는 우리는 현재 부강중 한개의 팀으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함에 있어 부족함이 많아 팀 창단 및 공공형 스포츠클럽의 도입 등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을 몸소 실천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개의 팀과 일선 도장 선수들로 꾸려진 세종시태권도 선수단의 성적은 정말 대단한 결과가 아닐수 없다.

세종시 교육청과 시 체육회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효자종목으로 등극한 태권도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줘야 할 것이다.


암훌한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세종시가 빛나길 바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