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
  • 정경훈
  • 등록 2007-07-20 11:07:00

기사수정
19일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를 검증하기 위한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가 열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오후에도 이명박 전 시장을 상대로 한 청문회에서는 먼저 병역 기피 의혹이 추궁됐는데 이 전 시장은 기관지 확장증으로 군대에 가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가장 집중적으로 제기된 질문은 부동산 투기 여부와 차명 재산 의혹이었다. 충북 옥천땅과 서울 서초동 꽃마을,도곡동 땅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잇단 질문에 이 전 시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제 소유주가 이 전 시장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큰 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자신들의 회사가 아니면 배당과 월급도 제대로 받지 않고 일하겠느냐고 반문했다.또 서울시장 재직 당시 다스가 홍은프레닝을 인수해 주상복합건물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인근 천호동이 뉴타운으로 지정됐다며 개발정보 유출 의혹도 제기됐다.BBK의 주가 조작 연루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적극 해명했다.위장 전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민 앞에 사과했고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재산의 사회 환원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먼저 10.26사태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생계비 6억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성북동 주택 무상 취득 대가로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친과 친분이 있던 신기수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등기 납세 등 모든 것을 맡겼다고 해명했다.고 최태민 목사 비리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는 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최 목사 일가의 육영재단 운영 비리 의혹은 말이 안되는 오해라며 부인했다.영남대 강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고, 최목사 일가의 육영재단 횡령 문제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박 전 대표는 이어 5.16은 구국혁명이었다고 평가하고 유신 체제에 대해서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나라당 검증위원회는 청문회 결과와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에 대한 그 동안의 검증 내용을 종합해 최종 보고서를 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