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석방협상 계속…의약품 등 전달 추진
  • 정경훈
  • 등록 2007-07-27 01:16:00

기사수정
  • 고 배형규 목사 시신 바그람 기지로 운구 중
정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희생된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을 다산·동의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그람 기지로 운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카불 공항에서 민항편이 마련되는 데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 목사의 사인과 관련 “좀더 조사가 필요하며 밝히기 어렵다”면서 “부검 여부는 유가족들과 상의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아프간에서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이후 우리 국민 전원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했으나 한 분이 희생됐다”며 “정부는 이러한 상황전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나머지 22명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분이 희생됨에 따라 선변안전에 더욱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장단체와의 채널을 유지하면서 다각적으로 22명 전원의 신변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피랍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 전달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직 전달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무장단체 측도 반대한다는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1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납치단체들의 행동을 규탄하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아프간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의를 위해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이날 오전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급파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현지에서 고위급 수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중표 외교통상부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정부합동대책반은 협력네트워크를 이용해 무장단체 측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