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이 최근 2차까지 치러진 가운데 강원도내 현직교사 134명이 다른 시.도 시험에 응시하고 농촌보다는 도시학교에서 많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타 시.도 임용시험에 응시한 도내 교사는 원주 51명, 철원 26명, 춘천.강릉 각 10명 등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4개 시.군에 집중됐다.
이는 당초 농.어촌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열악한 근무여건 등을 이유로 대도시로 떠날 것이란 예상과는 어긋나는 결과다.
특히 내년도에는 현직교사들이 임용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데다 도시지역 초등교사의 이탈 조짐도 심상치 않아 초등교사 부족사태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내년도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는 350명 모집에 341명이 응시, 338명이 1, 2차 시험을 통과해 12명이 부족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직 교원의 이탈은 응시자의 20% 선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일단 내년도 교사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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