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고용촉진훈련기관 가운데 60% 이상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사무ㆍ서비스직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도에 따르면 도내 고용촉진훈련기관은 내년 지정예정기관까지 합해 모두 91곳으로 이 가운데 사무관리 분야 훈련기관이 21곳, 서비스직 관련이 36곳 등 57곳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하고 있다.
사무관리 기관 중에는 정보처리 학원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사무자동화 6곳, 워드프로세서 2곳 등이었으며 서비스직 기관은 미용 16곳, 한식 12곳, 제빵 3곳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취업률이 높아 우선 직종기관으로 분류된 기계장비 관련은 10곳, 전기ㆍ통신ㆍ섬유는 각 2곳, 전자ㆍ건축은 각 1곳 등 16곳으로 17.6%에 불과했다. 이 밖에 인터넷, 웹디자인 등 정보통신 관련이 12곳, 의료 11곳 등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우선직종훈련기관 수를 늘리려 하고 있지만 훈련생들이 기피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도에 배정된 내년도 고용훈련 대상 인원은 1,084명으로 15억1,6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