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운전자들의 건널목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최근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널목 정지선 준수율은 53.6%로 지난해 62.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차종별 준수율은 소형화물차량이 61.4%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화물차량이 35.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20일 실시됐다.
2001년 93.4%까지 올라갔던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83.9%, 올해 80%로 계속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소형화물차량이 88.6%로 비교적 높은 반면 시내버스는 5.7%로 매우 낮았다.
반면 주요 교차로 신호 준수율은 96.1%로 지난해 94.4%보다 다소 나아졌으며 주요 도로 100㎙당 불법주차 차량도 4.7대로 전국 평균치 3.4대 보다는 많았지만 지난해 5.1대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 등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개선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민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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