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차량의 안전운행과 주민통행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동절기 도로 설해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건설도시과에 재해대책 본부를 만들어 소방파출소 등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24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적설량이 10㎝미만, 10∼30㎝, 30㎝이상 등 3단계(준비체제→경계체제→비상체계)로 구분해 군과 읍·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모래와 염화칼슘을 나눠 살포할 수 있는 제설차량을 본청에 2대(15t급), 8개 읍·면에는 1대(1t급)씩을 배치해 폭설, 눈사태 등을 가까운 곳에서 즉시 수습할 수 있도록 현장 배치를 마친 상태며, 비닐하우스 등 농·수산시설 피해예방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군은 이와 함께 강설에 대비해 겨울철 도로의 미끄럼방지와 사고예방을 위해 비탈도로 13개 노선 108개소에 염화칼슘 2천포, 모래 163㎥(250t), 마대 1천개 등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이 밖에 읍·면사무소에서는 ′자기집 앞 제설운동′ 전개와 비탈도로 제설작업, 모래살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명중시 방재 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민불편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방행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 겨울은 예년 보다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읍·면에까지 제설차량을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 041-670-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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