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소방서에 배치돼 있는 각종 소방차량의 41%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등 노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충남도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7개 소방서와 소방학교 등에 보급된 펌프차, 구급차, 굴절차, 고가차 등 419대의 소방차량 가운데 41.5%인 174대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펌프차가 223대 가운데 116대(52.0%)로 가장 많았고 물탱크가 14대(58.3%), 구급차 12대(13.0%), 굴절차(66.7%)와 화학차(66.7%)가 각각 8대, 구조차 6대(60.0%), 지휘차 4대(57.1%) 등 순이었다.
소방서별로는 논산소방서가 가장 많은 41대였으며 서산소방서 33대, 공주소방서23대, 보령소방서 22대, 아산소방서 20대, 천안소방서 17대, 홍성소방서 16대 등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56.3%인 98대는 노후가 심해 교체대상으로 파악됐다.
교체대상 가운데는 내구연한을 초과한 구급차 12대 전부가 포함됐고 펌프차 61대, 구조차 6대, 화학차.지휘차가 각각 4대, 굴절차 3대 등이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수송에 지장을 줄 수준은 아니지만 교체해야할 차량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재정 여건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바꿀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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