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가 바다낚시 명소인 데는 이유가 있다.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지난해 이어 생존율이 높은 큰 우럭을 바다에 뿌려 어업인과 강태공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12일 이원 만대, 원북 학암포, 소원 파도리 등 낚시 조업해역 6곳에 우럭 중간성어 20만4000미(51t)를 방류했다.
이들 성어는 군이 5억4000만원을 들여 2년간 기른 25㎝크기로 1년이 지나면 35㎝(500㎏이상)크기로 자라 지역 어업인의 큰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기존 치어 방류 때 보다 생존율(95%)이 높아 낚시꾼들도 크게 반기고 있는 이 사업은 군이 지난해 국내에서 첫 도입해 수산업계의 관심을 끌었었다.
군은 이와 함께 올해 12억5700만원을 투자해 대하(3000만미), 넙치(30"), 전복(7") 등의 방류사업을 통해 수산자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진태구 군수는 "값싼 중국산 활어의 유입 등으로 판매부진에 빠져있는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기르는 어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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