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대 광역시 지역 5만여 세대 대상 시범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이 빠르면 내년 초부터 시범가동을 통해 대전지역에서도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한국도시가스협회 및 충남도시가스에 따르면 가스검침오차를 줄이고 안전관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 초부터 원격검침시스템을 일반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6대 광역시 지역 5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협회와 충남도시가스는 우선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운영상의 문제와 보급 확대에 따른 문제, 운영효과 등을 분석한 뒤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급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자금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보급대상 지역의 도시가스사들이 자체자금을 활용키로 하고 차후 전국 확대에 따른 방안은 시범운영결과에 따라 추후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이 보급될 경우 일반 가정에서는 가스 사용량을 매일 자동으로 검침하고 공급사의 검침업무에 따른 각종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공급사는 시스템의 보급을 통해 검침오차를 방지하고 검침원 인건비 절감 및 안전관리의 효율성 증대 등 기대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1세대당 최소 3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자금 확보 문제와 향후 요금인상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어서 전국적인 시행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도시가스 안전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며 “원격검침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보급된다면 안전 및 관리효율 등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申鎭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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