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가 관내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실시 중인 ′이동 목욕차′ 봉사활동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덕구는 3년 전 목욕 및 세탁시설, 지압기구 등을 갖춘 이동 목욕차량을 구입한 뒤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봉사팀을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봉사팀은 하루 5-6명의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찾아 목욕과 건강 상담을 펼치는 등 지금까지 4천800여 차례의 봉사활동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집안 청소와 세탁 등 가사 서비스도 실시, 지역 내 무의탁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1년째 목욕봉사를 받고 있는 김 모(78.대덕구 법1동)씨는 "이전에는 목욕을 자주 못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이제는 봉사팀이 종종 들러 목욕을 도와주고 집안 청소까지 해줘 마음조차 깨끗한 기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욕서비스를 원하는 노인이나 장애인은 대덕구 사회복지과(☎620-6246)나 대전종합사회복지관(☎627-2957)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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