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4산업단지 주변의 만성적인 악취는 공단 내 10개 기업체와 금고동 쓰레기매립장 등 시 산하 시설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대전시의 3.4단지 악취저감용역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산업단지 주변의 악취는 한국타이어, 동양환경, 한솔제지, 롯데제과 등 10개 기업체와 금고동 쓰레기매립장, 대전시 소각장, 폐수종말처리장 등 시 산하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악취농도가 기준치(2도)를 초과하는 3도 이상의 지역은 동양환경 앞(3도), 롯데제과 앞(4도), 한국타이어 정문(3도), 금고동 쓰레기매립장(4도), 목상동 사무소 주변(3도)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솔제지는 물건이 타는 듯한 냄새를 유발하는 알데히드 화합물을 상당량 배출하고 있었으며 금고동 매립장과 유성구 퇴비화시설에서는 황화물 계통의 화합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의 악취는 하천을 따라 송강동 등지까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악취 피해 원인으로 밝혀졌다.
용역기관은 올들어 2차례(봄·여름) 악취를 측정한 데 이어 오는 12월까지 2차례 측정과 분석을 거쳐 내년 1월말께 최종보고회를 갖고 악취 저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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