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쾌적한 도심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한 불법광고물 방지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전신주 1,000여개를 대상으로 부착 방지제(SYS 300)처리를 한 후 1년여 동안 성과를 분석한 결과 약 95~98%이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1주일 평균 3천 여장에 이르는 광고물 철거에 소요되는 예산도 대폭 줄이고 효율적인 행정수행도 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 같은 효과를 거둔 것은 도포된 방지제가 풀이나 테이프, 일반접착제 등의 점성을 밀어내는 특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데다 한번 바르면 6~10년까지 효과가 지속되고 여기에 지속적인 담당공무원들의 순찰계도 활동을 펼쳐온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6일부터 10월 말일까지 사업비 1000여 만원을 들여 취약지역 4개노선 800여개의 전신주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사진>
시 관계자는 “부착 방지 제 도포 후 공익요원 등 지도단속 요원으로 순찰반을 편성하여 대대적인 지도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며 “편법으로 부착하는 불법벽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 조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불법 광고물로 인력 및 시간 절약은 물론 광고주와의 잦은 마찰도 해소할 수 있어 행정력 낭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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