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나무은행 운영 등 25개사업 중·장기계획 반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테마가 있는 백화산(白華山·284m)을 만들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오후 2시 군청 상황실에서 ′백화산 가꾸기 토론회′를 열고 ▲나무은행 운영 ▲기암괴석 작명 ▲등산로 휴식년제 도입 ▲차량통행 제한(軍차량 제외) 등이 포함된 7개부문 25개 단위사업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
군은 특히 ▲108계단 오르기 행사 ▲성벽 밟기 행사 ▲군민 성벽 나르기 행사 ▲곤충 축제 ▲야간 연등 및 봉수 행사 등을 잇따라 열어 주민 참여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또 현재 진행 중인 백화산성 복원·정비사업(2억)과 태을암 대웅전 개축사업(1억원) 등에 이어 연차적인 문화재 복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전문성 있는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칭 백화산 가꾸기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주민 참여 붐을 조성할 방침이다.
진태구 군수는 "우수 아이디어는 중·장기계획에 반영해 백화산이 흑화산(黑華山)으로 바뀌면 문만무천(文萬武千)이 배출된다는 전설을 현실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산 가꾸기 사업은 90년대 초부터 몇 차례 추진됐으나 백화산(약 390ha)에 편입된 5필지 207ha가 388명의 공동지분(미등기)인 이유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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