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은 31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세계적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안반도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200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계기로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늘(17일) 해수욕장 번영회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쾌적한 관광지 조성에 대한 토론을 거쳐 손님맞이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 3일 만리포를 시작으로 꽃지, 몽산포, 연포 등의 큰 해수욕장에 이어 작은 해수욕장까지 줄줄이 개장하게 된다.
특히 태안군에서는 올해부터 깨끗하고 다시 찾는 관광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범 번영회에 대해서는 가로등, 간판, 음수대 등의 시설물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 안내판 50여개를 제작 20개소의 해수욕장에 설치한 상태다.
이에 앞서 올 초부터 서울시청 앞 지하보도에 대형 관광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홍보와 함께 군내 도로 정비와 50여개소의 관광지 이정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서객을 위한 모래조각 경연대회, 해변축제, 통기타 라이브 공연, 야외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안방에서 피서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버관광태안 홈페이지를 다음달 1일 개통, 사전 홍보활동에 나선다.
게다가 ′2003 안면도 꽃축제′에서 인기를 끈 웹-카메라(Web-Camera)를 큰 해수욕장에 설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고종남 관광과장은 "국제적인 명성에 걸맞게 바가지 근절과 친절한 관광지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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