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리는 수험생들이 늘면서 신입생 유치에 비상이 걸린 천안지역의 대학들이 최근들어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디어로 학교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홍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더구나 천안을 비롯해 대전·충남지역이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통학이 가능해지자 경인지역의 대학들도 충청권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상대로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가세하고 있어 충청지역이 신입생 유치를 위한 각축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6월에 접어들면서 천안지역의 대학들마다 학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남서울대학교와 천안대학교가 최선방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으로 유명한 윤제균 감독의 공포영화 `유리′′의 촬영장소로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연구소가 영화의 배경 건물로 결정되자 학교측은 촬영기간동안 영화촬영 스태프진 50여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전에 불을 당겼다.
이에 뒤질세라 천안대학교가 5월초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실시, 한국문화 전파를 통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국에 정착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과 컴퓨터 교육, 체육대회 등을 실시했다.
이어 천안대학생 4백여명이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미션스쿨에 걸맞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학교 홍보에 주력하는 등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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