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남부권 등 개발을 앞둔 대전지역 토지의 공시지가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의견이 지난해 보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의 개별공시지가 열람기간 동안 대전지역 21만8천6백36필지의 토지 가운데 토지 소유주들은 전체의 30%인 7만2천8백8필지를 열람했다.
이 가운데 지가 조정 요구는 모두 3백93건으로 지난해 2백23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향 요구는 2백45건으로 전년의 77건 보다 3배 이상 늘어났으며 하향 요구는 1백48건으로 전년의 1백46건과 비슷하다.
상향 요구 2백45건을 지역별로 보면 서구가 1백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성구 1백17건, 동구 45건, 중구 30건, 대덕구 26건으로 나타났다.
서구지역은 서남부권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관저, 가수원, 도안동 지역 주민들이 집중적으로 상향 의견을 제출했으며 유성구지역은 대덕테크노밸리 사업과 관련한 상향 요구가 많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남부권 택지개발지역의 토지보상과 관련해 지가를 올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토지를 오랫 동안 소유할 예정인 사람들의 경우 종토세 부담등을 고려해 지가 하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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